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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발 기 자 - 김 병 옥 백 발 기 자 - 김 병 옥 ‘솔개는 왜 높이 날고 멀리 보는가 농부의 흙손이 천심을 열어주듯 잔가지 없이 푸른 낙락장송처럼 이름 모를 잡초 백화가 모여 이룬 끝없는 초원 지평이 나를 깨운다’ ※소띠해(1937·음 2월)에 태어나 83세에 이르도록 쓰고 전하는 일은 어떤 인연이며 전생의 업이런가. 더보기
[사설] 초중고생 알고 가르치자 [사설] 초중고생 알고 가르치자 성형수술에 사채놀이 판쳐 최근 보도를 통해 드러난 초중고생의 새로운 모습과 성장 과정의 이변은 어른들이 미쳐 몰랐던 것으로 공교육에서 감당할 현안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9세에 이른 3학년 때부터 대부분 겨울방학을 이용해 쌍꺼풀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4학년 이상 6학년이면 아이돌을 지망하는데 눈이 작아 고민한 것에 어머니가 나서서 쌍꺼풀 수술을 해주고 농어촌 학생들도 어머니와 함께 도시에 나들이하듯 시술이 늘었다. 이와 같은 세태의 주된 원인은 SNS영향을 이유로 꼽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정신연령이 높아지면서 성형에 관심이 높고 자녀의 고집을 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는 부모가 늘게 되었다. 또 성형 수술 확산은 6~7년 전부터 남학생이 섞이는 것으로.. 더보기
[시사해설] 5·18 다시 읽는 교과서 [시사해설] 5·18 다시 읽는 교과서 죽을 줄 알면서도 흘린 피 광주민주화 안내서 출간 진상규명 방해 망언 난무 오는 5월 18일은 ‘5·18광주민주화’ 39주년이다. 이를 앞두고 5·18기념재단이 기획하고 김정인 외 4명이 쓴 오월의 봄을 엮은 ‘너와 나의 5·18’이 출판되었다. 이는 다시 읽는 5·18 교과서라고 한다. 이와 함께 ‘5·18 맑음’도 나왔다. 청소년과 함께 읽는 5·18 민주화 이야기다. 기획은 5·18기념재단이 맡았고 임광호 외 3명이 쓴 것으로 창비에서 출간했다. 이렇게 해서 ‘5월 광주’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의 ‘너와 나의 5·18’은 2002~2009년까지 5·18 왜곡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시기를 짚었다. 2002년 8월 대통령선거와 2009년 용산참사 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