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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 [잠망경]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 강화도령 철종의 명언 철종은 어전회의에서 신하들의 갑론을박이 지나치면 “경들은 들으라! 세상사 지나봐야 아느니라”고 말리는 것으로 진화. 이에 중신들은 철종의 강화도령 때 일들을 되돌아보며 자중했고 유년기에 강화도에 쫓겨가 쑥밥에 산나물로 연명하며 소를 먹였던 철종의 지난날을 생각하며 언사에 신중.그 이후 지금까지 정사는 예단을 금기한 것에 자타가 공감. 한해농사 구월이 정답 예언의 적중률이 높았던 오성대감의 일화 중 압권은 미리 장담하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른 봄 농부들이 “대감(오성)님 올해 농사가 어떻겠습니까?”하고 물으면 “구월 중굿날 보세”라고 대답.중굿날은 음력 9월9일의 절기를 말한 것으로 이 때 쯤이면 농사가 끝나 수확을 저절로 알게 되는 시기여서 정.. 더보기
교육현장 도움되면 지체없이 개선 조치 교육현장 도움되면 지체없이 개선 조치- 교육언론 반세기 현역 백발기자의 역대 교육장관 발자취 추적(제431회) - ○… 본고는 50여년간 교육정책의 산실(교육부 출입)을 지켜본 외길 김병옥(www.edukim.com·010-5509-6320) 교육기자가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신동아’ 2006년 6월호 특집에 기고한 ‘교육부 40년 출입 老기자의 대한민국 교육장관 48인론(20페이지 수록)’에 이은 것으로 독자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보완, 연재한 것으로 역대 장관들의 정책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거울이 되고 있음이다. 예산 회계비리 만연 표본감사 후 척결방과 후 학교 1000만원씩 도와 활성화지자체 관내학교 경비 보조 차액 시정 -서울시장 역임 대통령 경험 힘받아 파격지원 수혈 - 이명박 MB정.. 더보기
개 같은 인간 - 최 영 재 개 같은 인간 - 최 영 재 “어휴, 개 같은 인간.”길 가던 사람의 혼잣말을 듣고강아지가 어미에게 물었지요-엄마, 저 말이 칭찬인가요?“아무렴, 개 같은 인간이라면 좋은 사람이지.”-그런데 표정이 안 좋았어요.“표정과 말이 다르니 인간이지.”-그리고 비웃었어요.“인간은 원래 비웃음, 쓴웃음, 헛웃음… 웃음도 복잡한 동물이야.”-말투가 어쩐지 욕 같았어요.“개는 주인을 무조건 좋아하지. 개는 남을 속일줄 몰라. 개는 괜히 남을 미워하거나 발톱만치도 속이려 들지 않아. 그러니 개 같은 인간이라면 아주 괜찮은 사람 아니겠니?” ※사람과 개를 대비, 인간 속성과 좋은 사람 요건을 개의 말을 빌려 간추려 놓았다. 시대가 바뀌어 홀대받던 개가 귀한 존재가 되었으나 우화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짚어준 듯이 깊은 뜻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