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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토론장

[시사해설] 남북한 교육소통 시작

[시사해설] 남북한 교육소통 시작

 

남측 교육계 신년 교례회

통일교육 활동 성과 로망

북측 동포애 축하 메시지

 

지난 1월9일 오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교총(회장 하윤수)의 교육계 신년교례회 때 북한의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는 남북한 교육소통의 첫 시작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날 메시지는 교례회에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면서 “지난해 남북수뇌분들에 의하여 마련된 력(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민족분렬(열)사상 일찌기 있어 본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북남교육자들 사이의 련(연)대단합의 넓은 길을 열어 놓았다”고 했다.


또 “이에 따라 평양과 금강산에서 접촉과 대화가 진행되고 북남교육자들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의지와 좋은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온 겨레가 바라는 평화와 민족번영은 력(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이)행해 나가는 길에 있으며, 이 거족적 진군을 더욱 가속화하는 앞장에는 언제나 우리 교육자들이 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민족의 장래를 떠메고 나갈 후대들을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며, 통일조국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억센 기둥감들로 키워나가는 길에서 북과 남의 교육자들은 마음과 뜻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 부풀게 하는 올해의 출발선에서 성대히 열린 2019년도 남조선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새 세대들에게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깊이 심어주고 그들을 선언리(이)행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키워나가는 큰 걸음을 내 짚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했다.


특히 마지막에서 “올해를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력(역)사적인 해로 빛내이기 위한 통일교육 활동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상은 북측의 메시지를 옮겨 전한 것으로 이해하기 편하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 축사를 보내온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교육 및 정치·사회 각계 대표들은 북한의 이러한 축하 메시지에는 화답과 언급한 것이 없었다.


교례회는 대통령과 교육부장관 외에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나선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창희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권정오 전교조위원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들과 정당에서 김병준 (전 교육부장관)한국당비대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찬열 국회교육위원장, 전희경·김현아 한국당 국회의원, 신경민 민주당의원, 김홍걸 민화협대표가 참석, 소통의 물꼬를 트는 일에 계기를 이뤘다.<炳>